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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벗어던진 엘링 홀란의 몸엔 에버턴전 전투의 상흔이 가득했다.
경기 직후 홀란의 '영광의 상처'가 공개됐다. 홀란은 이날 '에버턴 센터백' 예리 미나와 수차례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날 승리 직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불필요한 행동"이라며 예리 미나의 과도한 몸싸움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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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홀란의 상처 사진과 함께 '전투의 상흔'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홀란은 레알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도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와 격렬한 몸싸움을 펼쳤다'면서 '그러니 이 상처는 레알마드리드전에서도 나왔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 매체는 '미나는 경기 내내 자신의 피지컬과 힘을 이용해 홀란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했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풀타임 내내 미나를 향해 화를 내며 대치했고, 경기 종료 휘슬 직후 경기장으로 들어가 미나에게 달려가 팔을 흔들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나는 필요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면서 "축구를 떠나서 매경기 그가 하는 행동은 필요없는 행동들이다. 나는 미나에게 '당신은 이런 일들을 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좋은 선수'라고 말해줬다"고 공개했다. "미나는 자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그에게 물어보라. 이건 몸싸움도 멘탈 싸움도 아니다. 그가 한 일은 쓸데없는 행동이다. 아이메릭, 잭 그릴리시 모두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 그에게 물어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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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