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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애스턴빌라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발목이 잡혔다.
손흥민은 시종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유의 뒷공간 공략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애스턴빌라는 손흥민에게 볼을 보내줄 미드필더들을 괴롭히며 템포를 늦췄다. 맥긴과 루이스가 토트넘의 미드필더들을 강하게 압박하며, 패싱 타이밍을 늦췄다. 손흥민의 침투 타이밍과 맞지 않았다. 손흥민은 계속된 오프사이드에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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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저희도 상대가 저런 플레이를 할 걸 알았다. 내가 조금 더 러닝 타이밍을 좀 더 잘 맞춰서 들어갔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경기를 끝나고 생각하면 너무 아쉬웠던 부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메이슨 감독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우리는 애스턴빌라의 높은 라인을 공략하고 싶었지만 뛰어나가는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큰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실망스럽지만 잘 추스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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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 토트넘은 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후반 41분 케인이 파고들었다.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았다. 케인이 넘어졌다. VAR이 가동됐다. 오랜 시간 논의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2-1로 따라갔다.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클루세프스키의 슈팅이 골문을 넘겼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토트넘은 6위 자리는 유지했다. 그러나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불안한 6위다. 토트넘은 이제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 리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유럽행 여부가 가려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