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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무엇보다 맨유는 5위 토트넘(승점 54)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2023~2024시즌 UCL행 티켓 획득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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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애스턴 빌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왓킨스를 둔 빌라는 2선에 램지, 부엔디아, 맥긴을 배치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더블라스 루이즈와 덴돈커를 뒀고, 포백은 알렉스 모레노-밍스-콘사-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티네스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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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선제 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39분 중원에서 연결한 헤딩 패스를 래시포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끌고들어가 오른발 슛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그러나 쇄도하던 페르난데스가 슈팅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집중력을 살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맨유의 탄탄한 수비력에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슈팅 2개. 유효 슈팅을 1개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후반도 맨유가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27분에는 카세미루가 먼 거리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빌라는 후반 35분 맨유 문전에서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방어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41분 마르셀 자비처와 래쉬포드를 빼고 해리 매과이어와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해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다.
이후 맨유는 강한 집중력을 살려 빌라의 막판 추격을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