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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견이 없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주의 팀'을 싹쓸이 했다.
특히 축구 기록·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이 셀타 비고전에서 성공한 9번의 드리블은 2009년 오사수나 전에서 곤살로 카스트로가 같은 기록을 작성한 이후 (구단 역사에서) 처음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마요르카와 셀타 비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평가하며, 이강인에 대해서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마요르카 플레이의 중심이자, 소유자다. 그는 경기하고, 싸우고, 피하고, 달리고, 공격하고 수비한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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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갈수록 상종가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와 애스턴 빌라 구단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자신의 SNS에 '이강인이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EPL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마요르카 구단도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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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PL 구단의 구애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스페인 마르카의 마요르카 담당 기자 후안미 산체스는 "이강인은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탑 팀, '빅6'다"고 전하기도 했다. 맨시티, 애스턴빌라, 뉴캐슬, 브라이턴 등이 유력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를 거쳐 2021년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올 시즌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특유의 테크닉과 창의성은 스페인 무대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탈압박 능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짓게 할 정도. 이강인은 올 시즌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의 공격수들이 숱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더욱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도 있었다.
이강인은 A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적지 않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은 이강인은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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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