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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핫스퍼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레전드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일단 조건은 갖췄다.
올해에는 감독 자리도 생겼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과 아르센 벵거 아스널 전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도 은퇴할 경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후보의 자격을 갖췄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건은 다음과 같다.
한 클럽에서 프리미어리그 최소 200경기 출전
프리미어리그 10년 올스타 또는 20년 올스타 팀에 선정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 또는 골든글러브 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3회 이상 획득
프리미어리그 100골 또는 프리미어리그 클린시트 100회
프리미어리그 250경기 출전
이 외에 프리미어리그는 '1월 1일까지 은퇴한 선수여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경력만 인정한다. 심사위원들은 사전 투표 데이터, 시대, 포지션 및 업적 등 다른 요소도 고려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260경기를 소화했다. 2021~2022시즌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지난 8일에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을 역대 34번째로 달성했다.
2021년에는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22년에는 패트릭 비에이라, 웨인 루니, 이안 라이트, 피터 슈마이켈, 폴 스콜스, 디디에 드록바,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아게로가 선택을 받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