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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행' 안첼로티도 흔들린다, 두 '발롱 레전드'가 적극 '지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4-01 23:48 | 최종수정 2023-04-02 13:21


'브라질행' 안첼로티도 흔들린다, 두 '발롱 레전드'가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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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과연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까.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에 실패한 브라질 대표팀은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을 준비 중이다. 치치 감독과 결별한 브라질은 다시 한번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위해 외국인 감독이라는 파격을 택했다. 조제 무리뉴, 루이스 엔리케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브라질이 가장 원하는 인물은 안첼로티 감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을 내로라하는 명문팀을 모두 이끌고 숱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여전한 지도력을 과시 중이다.

브라질 축구협회가 "안첼로티 감독이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고 천명하며,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부임설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에 따르면, '레전드' 호나우두와 카카가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AC밀란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카카의 경우, 안첼로티 감독 아래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안첼로티 감독도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그는 "브라질 축구협회가 날 원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사실이 날 행복하게 한다"고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존중해야 하고, 난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한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날 놓아줄때까지는 여기에 있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답변은 피했다. 브라질은 3월 A매치를 감독대행으로 치르며, 안첼로티 감독에 적극적인 구애를 계속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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