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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피! 루피!"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유승민 IOC위원)가 새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라움에서 마스코트 및 엠블럼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위원장, 안병윤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레전드' 현정화 조직위 수석부회장, 김택수 조직위 사무총장(대한탁구협회 실무 부회장), 최영일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채문선 부회장, 안재형 프로탁구리그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엠블럼은 2020년 대회를 계승해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모티브로 했다. 또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전체 형태는 탁구 라켓과 공의 형상을 이루고 있다. 조직위는 향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 오픈과 함께 다양한 홍보물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마스코트 및 엠블럼을 알리고 대회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승민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대한탁구협회장)은 "2020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코로나로 인해 세 차례 연기 끝에 결국 취소됐었다. 좌절과 시련을 딛고 어렵게 재유치에 성공, 다시 대회 상징물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이 대회의 가치를 전국, 전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감회를 밝혔다. 안병윤 부산광역시 부시장은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재유치까지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 대회가 1년도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일이 많다. 부산시는 개최도시이자 이번 대회의 동반자로서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탁구인들의 숙원이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내년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2024년 파리올림픽 남녀 출전권 6장이 걸린 큰 대회로, 전세계 8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