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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현장리뷰]'라마스-페신-최기윤 연속골' 부산, '1강' 김천 3대1 대파하고 '3경기 무패' 질주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3-19 15:21 | 최종수정 2023-03-19 15:25


[현장리뷰]'라마스-페신-최기윤 연속골' 부산, '1강' 김천 3대1 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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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간판 외인 라마스와 페신이 나란히 골맛을 본 부산아이파크가 'K리그2 1강' 김천 상무를 꺾고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부산은 19일 오후 1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에서 후반 라마스, 페신, 최기윤의 연속골을 묶어 김진규가 한 골 만회한 김천을 3대1로 꺾었다.

1~2라운드에서 신생팀 천안시티와 충북청주를 만나 각각 3대2와 1대1 스코어로 1승1무를 기록한 부산은 3경기에서 2승1무 승점 7점을 따내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참고로 지난시즌 초반 3경기 부산의 성적은 2무 1패였고, 7라운드에 가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국가대표급 전력을 갖춰 '레알 김천'으로 불리는 김천은 2연승 뒤 3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빼들었다. 이상헌 라마스 페신이 스리톱을 꾸리고 정원진 임민혁 권혁규가 스리미들을 구축했다. 최 준 조위제 이한도 어정원이 포백을 맡고 구상민이 골문을 지켰다.

성한수 김천 감독은 4-3-3 포메이션에서 이지훈 김지현 조영욱에게 스리톱으로 맡겼다. 이영재 김현욱이 원두재와 미드필드진에 위치했고, 강윤성 이상민 임승겸 박민규가 포백을 꾸렸다. 문경건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3분 이날 경기의 첫번째 변수가 발생했다. 박 감독이 전술의 키퍼로 여긴 이상헌이 부상을 당하며 최건주와 교체된 것. 부산은 본의 아니게 이른 타이밍에 교체카드 한장을 소진했다.

14분 부산 임민혁이 이날 경기의 첫번째 슛을 날렸다. 26분 부산 정원진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29분 최건주의 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7분 김천이 전반전 최고의 찬스를 맞았다. 공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이지훈이 슛을 이번엔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발로 막았다.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성 감독은 경기 전 "전반을 실점없이 버티면 후반에 찬스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김현욱을 빼고 이준석 김진규를 투입하며 2~3선에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도리어 부산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13분 구상민의 패스를 받은 라마스가 페널티 박스 안 가운데 부근에서 골대 상단을 노리고 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현장리뷰]'라마스-페신-최기윤 연속골' 부산, '1강' 김천 3대1 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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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부산은 5분만인 18분 한 골 더 달아났다.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마스가 문전 앞에서 노룩 돌려차기로 뒤에 있던 페신에게 연결했다. 페신은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문경건이 일차적으로 쳐냈다. 하지만 문경건의 손에 맞은 공이 골대에 다시 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페신이 밀어넣었다. 라마스와 페신은 개막전 천안시티전 이후 다시 한 번 같은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넣었다.

가만히 있을 김천이 아니었다. 교체투입한 김진규가 24분, 박스 좌측에서 이준석이 헤더로 연결한 공을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부산에서 프로데뷔해 전북 소속으로 입대한 김진규는 공교롭게 김천 데뷔골을 친정팀을 상대로 넣었다. 부산은 30분 임민혁 페신을 빼고 김상준 최기윤을 투입하며 부족한 에너지를 채워넣었다.

후반 37분, 부산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부산에 입단한 최기윤이 투입 7분만에 역습 상황에서 권혁규이 패스를 잡았다. 우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최기윤은 아크 정면에서 골문 우측을 노리고 왼발 슛을 시도,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부산은 시즌 홈 첫 경기에서 6천여명의 관중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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