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를 함께하지 못한다.
뉴캐슬전 투입 1분만에 기다리던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잡혔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턴 감독은 19일 리즈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협회는 지난 18일 해외파 선수들의 국내 입국 소식을 전하면서 "황희찬은 소속 구단과 부상 관련 협의 후 합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루 뒤 명단 제외가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26명에서 한 명 빠진 25명 체제로 콜롬비아, 우루과이 2연전을 소화한다. 오는 2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한 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우루과이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황희찬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선물했다.
황희찬의 결장에 따라 오현규(셀틱)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에게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대표팀은 20일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정식 소집한다. 해외파는 소속팀 일정에 따른 비행스케쥴 문제로 차례로 입소할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 오현규는 20일, 김민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 정우영은 21일 입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