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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진짜 괴물'이다.
올 시즌 맨시티에 둥지를 튼 홀란드는 40호골 고지도 밟았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8골, FA컵에서 3골, UCL에서 10골, 리그컵에서 1골 등 42골을 터트렸다.
해트트릭이 이제 일상이 된 것일까. 홀란드의 경기 후 '돌출 행동'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통상 '매치볼'이 선물로 주어진다.
그러나 그는 주심으로부터 '매치볼'을 건네받은 후 걷다 후반 막판 교체투입된 절친인 잭 그릴리쉬에게 볼을 넘겨버렸다. 그릴리쉬는 웃었지만 당혹감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내 홀란드에게 볼을 던저버렸다. 홀란드는 볼을 주워 손 안에 넣는 대신 상대 선수들과 인사하기에 바빴다.
팬들의 반응도 흥미로웠다. '매치볼이 그릴리쉬가 이번 시즌 기록한 골보다 더 많다', '홀란드의 해트트릭이 그릴리쉬의 시즌 골, 도움과 경쟁하고 있다' 등 '뼈있는 글'들로 화답했다.
'1억파운드의 사나이' 그릴리쉬는 올 시즌 단 3골에 불과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