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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항상 많이 찾아주시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고맙죠."
최 감독은
"이렇게 항상 많이 찾아주시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고맙다"면서 "너무 감사하고 그만큼 부담도 엄청나게 된다. 하지만 이건 저희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의 부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첫 승에 대한 부담이 엄청나다. 저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 부분때문에 경직되면 안되기 때문에 최대한 선수들에게 부담 갖지 말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전북을 막는 데 있어 우리 홈팬들의 응원이 우리를 한발 더 뛰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 대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분명 팬분들 응원 덕분이란 게 확실하다. 오늘도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팬분들께 돌려드리고 싶다. 오늘 꼭 3점 땄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선발명단에서 에이스 세징야-에드가를 모두 빼고 이근호, 이용래 등 베테랑을 깜짝 투입한 데 대해 최 감독은 "세드가가 이제 20대의 몸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 체력적인 감안을 했다"면서 "세징야는 지난 수요일 훈련중 부상이 있어서 그동안 훈련을 못한 채 경기에 나서게 됐다. 에드가도 강원전까지 전경기를 뛰면서 피곤하다고 호소해서 오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근호 선수가 최근 몸이 상당히 좋았는데 기회를 못주고 있었다. 용래도 마찬가지고 큰 경기에서 베테랑들이 흐름을 잡아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선발로 내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