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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문선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 3분만에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문선민이 돌파하며 멋지게 밟아준 볼을 조규성이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다. 안드레가 잡아 재차 슈팅을 시도하려 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2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중 문선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광주는 과감한 압박으로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12분 인터셉트 후 이상기가 오버래핑해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역습으로 맞섰다. 15분 문선민이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백승호가 오른발로 때렸지만 수비 맞고 아웃됐다. 광주는 2분 뒤 아사니의 왼발슛으로 응수했다. 광주는 18분 허 율 정지훈을 빼고 토마스 이순민을 투입했다. 전북은 문선민의 역습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광주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용맹하게 싸웠다. 양 팀의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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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13분 이희균 대신 두현석을 투입해 속도를 높였다. 전북은 15분 조규성이 러닝헤더슛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2분 뒤에는 김진수의 로빙패스를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약했다. 광주는 22분 이강현과 산드로까지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밀리던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분 맹성웅의 슈팅이 수비 맞으며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이를 문선민이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분 뒤 조규성의 슈팅이 김경민 골키퍼 맞고 나오자, 문선민이 또 한번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전북은 38분 맹성웅 문선민을 빼고 김건웅, 구스타보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전북은 역습으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43분 조규성, 구스타보로 이어진 볼을 하파 실바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슈팅이 약했다. 전북은 막판 한교원 정우재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전북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