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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카일 워커가 술집에서 음란 행위를 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더 선에 따르면 워커는 먼저 4일,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전(2대0승리)에 출전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틀 휴가를 줬다. 워커는 5일 문제를 일으켰다.
워커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해당 술집에 머물렀다.
더 선은 '우리가 확보한 영상에서는 술에 취한 워커가 운동복 하의를 내렸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했다. 몇 분 후 그는 여성 두 명에게 접근해 같은 행동을 했다. 영상에는 워커가 한 여성의 가슴을 쓰다듬고 입을 맞추는 모습도 담겼다'라고 묘사했다.
더 선은 '경찰관은 바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워커는 음란 노출 혐의로 인해 최대 2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공중도덕 위반이 적용되면 벌금을 받을 수도 있다. 경찰은 음란, 외설 또는 혐오스러운 행위가 이루어졌을 때 근처에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있었는지 입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체포가 되지는 않았다. 조사가 시작된 단계다.
워커는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계약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 협상이 취소됐다고 전해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워커는 처벌보다 맨시티와 계약이 파기되는 것을 더 걱정했다.
이 소식통은 "그는 이번 일로 가족이나 팬들이 당혹스러워하는 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가 정말로 우려하는 일은 계약 연장 기회가 날아갈 것인지 여부다. 그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규칙을 완전히 경멸한다. 바로 이것이 문제다"라며 워커의 도덕성이 완전히 바닥에 떨어졌음을 암시했다.
워커는 과거에도 여성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극에 달했던 시절인 2020년, 집으로 성매매 여성을 초대했다가 들통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