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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AC밀란과의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원정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탓에 합산 결과 패배하고 말았다. 승패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영국 언론은 이를 '콘테 시대 종말의 시작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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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콘테 감독의 행보, 그리고 토트넘 구단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해석한 평가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구단과 감독 모두 계약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콘테 감독은 지난 1월 담낭염 판정을 받아 긴급 담낭제거 수술을 받은 뒤 일시적으로 팀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크리스티안 스텔레티 수석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끌었고, 콘테 감독은 간접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했다. 그러면서 리더십에 균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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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