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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견고함이 부족하다."
로메로는 이날 주전 센터백으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상대 선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밀렸고, 이 여파가 실점까지 연결됐다. 팬들의 엄청난 비판을 받은 장면이었다.
여기에 후반 3분에는 상대 선수에 '살인 태클'을 가해 퇴장당할 뻔 했다. 경고에 그쳤지만, 이후 많은 사람들이 퇴장을 줘도 무방한 장면이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만약, 퇴장을 당했다면 일찌감치 AC밀란에 완승 분위기를 만들어줄 뻔 했다.
로메로는 이어 "그래도 우리는 좋은 팀이다. 홈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3주 후 홈에서 AC밀란과 2차전을 치른다. 비기거나 패하면 탈락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2차전 홈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콘테 감독은 "2차전이 있다. 나는 우리 홈구장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서, 우리 팬들이 우리를 지지해주는 중요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1차전 8만 밀라노 팬들의 압도적 응원에 힘든 경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