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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공영방송 'BBC'가 한국시각 15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리는 AC밀란과 토트넘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12년 전 사건을 재조명했다.
가투소는 지난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나는 실수를 저질렀다. 경기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내가 한 행동이 부끄럽다. 정당화할 수 없다. 내겐 14살 된 아들이 있다"고 말했다. 현역시절 리즈, 맨유, 밀란에서 뛴 조던 코치는 "가투소는 그 사건이 일어난지 6개월 정도 됐을 때 나를 훈련장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었다"며 "과거는 과거다. 나는 원한을 품지 않는다. 다만 내가 직접 뛰지 못한 건 유감!"이라고 말했다.
가투소는 2021년 조제 무리뉴 현 AS로마 감독 후임을 찾는 토트넘의 사령탑 후보에 들었다. 하지만 토트넘 팬을 중심으로 한 '가투소는 안돼' 캠페인에 가로 막혔다. 팬들은 가투소 감독이 현역시절부터 한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발언을 지적했다. 가투소 감독은 지난 1월, 발렌시아에서 7개월만에 경질됐다.
한편, 밀란-토트넘전은 15일 새벽 5시에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선발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팀의 2차전은 3월 9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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