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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3위도 가능한 전력이라 생각한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전훈 성과는.
-영입 만족도와 아쉬운 포지션은.
전력강화실과 소통으로 필요한 포지션에 좋은 선수를 데려왔다. 아쉽다고 하는 부분은 스트라이커다. 팬들도 아시는데로 우리의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없을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준비하고 있다.
-9번이 비어있던데.
배번은 지정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번호를 선택한다. 생일이 빠른 선수들이 가져가는 룰이 있다. 선수들이 의식하는지 원치 않았다.
-인천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데이 가면 홀대를 받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천이 발전하고 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올 시즌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연령별 대표나 A대표 발탁되는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
-ACL과 병행해야 하는데.
달라진 부분은 없다. 일장일단이 있다. 초반에 리그에 올인하면 분위기를 타서 ACL까지 잘할 수 있다.
-인천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는데.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항상 이맘때에 성적에 대한 부담, 결과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작년에 선수들과 만든 결과에 팬들이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안다.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그보다 더한 즐거움을 드리려고 하고 있다.
-작년 목표가 생존이라고 했는데.
작년은 ACL이라고 했다. 생존은 재작년까지다. 조직의 목표는 2~3계단 높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ACL을 잡았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잡았다. 선수들을 믿고 좋은 선수를 데려왔다.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만들 수 있을거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작년에 60득점 이상, 38실점 이하를 목표로 했다.
리그 평균 데이터를 보면 상위권팀들은 70득점 이상을 만들고, 38실점 이하를 하더라. 작년과 목표가 같다. 그 부분에 대해 걱정했던 것이, 무고사가 작년에 14골을 넣고 일본으로 떠났다. 팬들의 우려가 컸다. 조금 더 해소는 했지만 명확하게 풀고자 신진호, 제르소 등과 같이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권한진도 세트피스로 득점을 많이 만들 수 있다. 60득점 이상 가능할 수 있다.
-신진호-이명주 조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작년 명성에 걸맞게 여기 와서도 변함없는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주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호흡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잘 맞는다.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올해는 결과도 가져오지만, 내용적인 측면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조합이 아닌가 싶다.
-ACL 목표는.
일단 K리그에서 플레이오프 탈락한 적이 없다. 플레이오프에 집중을 하고, 승리를 이끈 후 조별리그 통과까지, 하나하나 목표를 잡을 계획이다.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어느 정도의 스쿼드라고 생각하는가.
전제를 달겠다. 부상이 없다면, 최소화 된다면, 열정이 식지않고 전제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3위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을 만들었다고 자신한다.
-3위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누구한테 의존하는 팀이 아니었다. 무고사가 떠나고 에르난데스가 나왔고, 에르난데스가 다친 후에는 김보섭이 잘했다. 팀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같이 만들어내야 한다. 하나를 꼽으라면 외국인 제르소, 에르난데스,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명주, 신진호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생존왕을 대신할 수식어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생각해보지 않았다. 생존왕은 더이상 우리의 수식어가 될 수 없다. 인천공항이 가까우니 ACL에 항상 갈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이색 공약을 많이 했는데.
작년에 공약을 이행할 일만 남았다. 플레이오프는 여권을 사용할 수 없기에, 여권과 캐리어를 사용할 수 있고 항공권과 숙식 이야기를 했으니 팬들 초청해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다.
-음포쿠 최적의 자리는.
긍정적이다. 본인이 골키퍼를 시켜줘도 하겠다고 하더라. 세 자리를 소화 중이다. 미드필더, 측면 윙포워드, 폴스9까지 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선수들과 다섯가지 플레이스타일을 공유했다. 빠른 공수전환, 불필요한 백패스 금지, 공수 양면에서의 숫적 우위, 제일 중요한 것은 포기 않는 모습 보이는 것이다. 올 시즌 목표가 3위다, ACL이다가 아니라 더 큰 목표는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찾아주시는거다. 매번 많은 관중이 모일 수는 없지만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팬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팬 여러분에게 1명만, 2명만 더 모시고 오라 말씀드리는데, 그래주시면 작년 이상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인천이 시도민구단의 대표가 되는 느낌이다.
시장님이나 대표님이 구단주, 대표, 감독이 삼위일체가 되지 않으면 구단이 흔들릴 수 있다. 연임을 하고 믿고 신뢰를 바탕으로 올 시즌을 출발했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타구단에 좋은 사례로 보여드리고 싶다. 현장과 구단이 할 역할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