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3시즌 K리그 유니폼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 어제와 오늘을 잇는 '뉴트로'다. 창단 유니폼 오마주, 전현직 마스코트 컬레버레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과거를 투영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인천 유나이티드도 과거와 현재가 만났다. 인천은 유니폼 모델로 임중용 전력강화실장과 김도혁을 선정했다. 임 실장은 구단 창단 시즌 핵심으로 뛰었던 '레전드'다. 김도혁은 '원 클럽 맨'으로 인천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은 20주년을 맞아 특별 엠블럼을 제작해 유니폼에 적용했다. 상의 뒷면에는 구단 창단연도인 '2003', 창단 20주년인 '2023' 숫자 자수와 함께 '20 YEARS' 자수를 새겼다.
|
|
FC서울은 창단 40주년을 맞아 '1983 헤리티지(1983 HERITAGE)'를 선보였다. 창단 당시의 유니폼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서울 관계자는 "유니폼에 구단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담았다. 1983년 창단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았다. '황소축구단' 유니폼을 반영한 빨간색 부분은 구단의 '과거'를 의미한다. 검은색 부분은 현재를 상징한다. 또 얇은 스트라이프 4줄만을 사용해 창단 4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넥테이프와 사이즈 라벨도 40주년을 기념해 특별 디자인으로 개발했다. 골키퍼 유니폼은 1983년 창단 당시 필드 유니폼 색인 '초록', 골키퍼 유니폼 색인 '파랑'이 현재 모기업 심벌과 연결돼 과거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40년 역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
|
대구FC도 유니폼에 옷깃을 도입해 클래식한 느낌을 줬다. 대구 관계자는 "올 시즌은 유니폼을 보면서 창단 때를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 창단 때의 열정을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