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리버풀, 기량 저하 '간판' 살라 대체자 점찍었다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로 점찍은 선수는 누구?

리버풀이 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를 정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유벤투스의 페데리코 키에사다.

최근 살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을 내비치던 살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는 페이스가 좋았다. 하지만 월드컵 후 살라도, 팀도 휘청이고 있다. 살라는 최근 치른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호 리버풀은 9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고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연장 계약 여부와 관계 없이, 리버풀이 시즌 후 그와 결별할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살라의 급격한 기량 저하에 대한 우려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리버풀이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윙어 키에사를 살라의 대체자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회계 비리 문제로 승점 15점을 삭감당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힘들어 보인다. 이에 많은 스타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키에사 역시 다른 빅클럽들이 노리는 자원이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유벤투스에서 2년 임대 생활을 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해 초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지만, 회복을 마치고 지난 겨울 복귀했다.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인데, 수술 후에도 신체 능력, 기량 저하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유벤투스와는 2025년까지 계약이 돼있다.

한편, 리버풀은 8000만유로의 이적료를 받으면 살라를 팔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이 살라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파리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살라가 식사를 함께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