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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안방에서 '디펜딩챔프' 태국을 꺾고 '결승행' 파란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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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2차전 태국 원정을 앞두고 1대0 스코어가 충분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우리가 골을 내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원정 골이 결승행을 결정 지을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는 우리 '하리마우(Harimau)'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모든 말레이시아 축구 팬들은 이 팀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빨리 회복하고 다음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오늘 힘든 경기였다. 2차전은 더욱 힘들 것"이라며 태국 원정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뜻을 분명히 했다.
김판곤호의 선전에 힘입어 미쓰비시컵 결승에서 '대한민국 명장'간의 격돌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다른 한쪽 4강에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결승행을 다투고 있다. 6일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0대0으로 비겼다. 9일 오후 9시30분 베트남에서 펼쳐질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 진출팀이 가려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