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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리 DNA' 이명주(33)가 꼽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동력이 있다. 외국인 선수 폴-조제 음포쿠(31)다.
그는 "음포쿠가 인천의 관심을 받았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어떤 선수인지) 얘기를 했다. 음포쿠와 함께 뛸 때 경기장에서 시너지를 봤다. 그때 그 좋은 느낌 덕분에 (나를) 좋게 평가해준 것 같다. 음포쿠는 긍정 바이러스다. 엄청 긍정적이다. 긍정적인 부분을 팀에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이명주는 지난 시즌 인천의 '승리 DNA'로 활약했다.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 알 와흐다를 떠나 인천에 깜짝 합류했다. 이명주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경기에서 4골-5도움을 기록했다. 인천 중원의 핵심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베테랑으로서 동료들을 챙겼다. 인천은 2022년 역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4위를 기록하며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2023년 더 큰 꿈을 꾼다. 이명주는 "인천에 와서 성적이 좋았다. 축구센터도 생겨서 운이 좋다. 이제는 현재 인천에 있는 선수, 앞으로 인천에 올 미래의 선수,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좋은 부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명주는 3일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