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넌 맨날 하잖아."
홀란드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또 한번의 역사를 썼다. 홀란드는 EPL 역사상 처음으로 홈 3경기에서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다른 리그를 봐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여기에 EPL 역사상 최단 경기 3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단 8경기만의 일이다. 이전까지 기록은 마이클 오언이 갖고 있던 48경기였으니, 홀란드의 득점레이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해트트릭 히어로' 홀란드는 경기 후 매치볼을 받았다. 홀란드가 매치볼을 들고 경기장을 거닐자 일카이 귄도안이 볼을 가로채 포든에게 건냈다. "넌 자주 하니까 오랜만에 한 포든 주자"라는 의미였다. 홀란드도 흔쾌히 포든에게 매치볼을 양보했다. 포든도 재치를 발휘했다. 전반 공을 받아와 홀란드에게 전냈다. 둘은 사이좋게 매치볼을 나눠 들고 해트트릭의 기쁨을 맛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