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인도네시아 프로축구에서 최악의 축구장 폭동사태가 벌어졌다. 어린이까지 포함된 사상자가 수 백명 이상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축구리그도 당분간 중단되고 진상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프로리그에서 벌어진 축구장 난동 사태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1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BRI LIGA1 9위 아레마FC와 10위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슈퍼 이스트자바 더비'로 불리는 라이벌전이다.
|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로 인도네시아 프로리그는 정상운영이 어려워진 듯 하다. 아흐마드 하디안 루키타 인도네시아 리가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들에게 깊은 유감과 조의를 표명한다. 우리 모두에게 이번 사태가 귀중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 남은 리그 경기는 모두 중단된다. 또한 홈팬들의 난동을 막지 못한 아레마 구단은 잔여시즌에서 배제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