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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초심'을 강조했다.
여전히 안심할 수 없지만 선두 울산(승점 59)과 2위 전북 현대(승점 51)의 승점 차는 8점이다. 홍 감독은 "트라우마 때문에 모두가 급한 것 같다. 급하면 안된다. 이럴 때일수록 더 냉정해야 한다"며 "트라우마가 한 번만 깨지면 좋은데 그동안 그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과 다음(포항전)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어 "선수들에게 잘해왔던 것을 더 잘하자고 주문했다. 내성적인 선수들이 많아 압박을 많이 받는 편인데,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 슈퍼매치에서 라이벌 FC서울을 3대1로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울산 출신의 불투이스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불투이스는 울산을 만나면 정신 무장이 무섭다. 하지만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 선발이 아니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낫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슈퍼매치의 여운을 좀 더 느껴야 하는데 곧바로 울산전을 준비하는 상황이라 스트레스가 있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자신감이 생긴다"며 미소지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