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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항 스틸러스가 8월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2위 도약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전북은 ACL 16강전, 8강전, 4강전까지 3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현투를 치렀다. 26일 귀국하는 전북은 휴식없이 29일 K리그 무대에 오른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아직 K리그와 FA컵이 남아있다. 다가올 포항전을 준비 잘 하겠다"며 "절대 기죽지 말고 앞으로 K리그와 FA컵에 최선을 다해 이겨냈으면 좋겠다. 전북 현대는 항상 어려움 속에서 힘든 부분을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다.
포항과 전북의 대결은 무승부가 없기로 유명하다. 마지막 무승부는 2019년 6월 30일이었다. 이후 열린 10경기에서는 모두 희비가 엇갈렸다. 올 시즌에는 1승씩을 나눠 가졌다.
포항은 해외 원정을 다녀온 전북이 체력의 한계를 빨리 느끼도록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내 최다 득점자 허용준의 골 감각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돌아온 이광혁과 이승모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경고누적으로 인천전에 나서지 못한 임상협도 전북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