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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문대가 1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가 시작됐다. 기싸움이 벌어졌다. 중원에서 팽팽한 '밀고 당기기'가 이어졌다. '0'의 균형을 깬 것은 선문대였다. 전반 6분 이은표가 강렬한 중거리포를 완성했다. 중원에서 허승찬이 찔러준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선문대가 1-0으로 앞섰다.
조선대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이원준이 한 박지 빠른 슈팅을 날렸다. 선문대 골키퍼 김동화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선문대는 나승훈 이은표를 빼고 이동원 오하종을 차례로 투입했다. 선문대가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다. 막판 뒷심에서 선문대가 웃었다. 선문대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원이 강력한 중거리포로 조선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6번째 득점이었다. 리드를 잡은 선문대는 이동원 대신 박지원을 투입해 지키기에 나섰다.
태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