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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3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맨유가 노리는 자원이 너무 뻔하고 또 명확했다. 이를 아는 다른 클럽들은 맨유가 원하는 선수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한 뒤 고자세로 일관했다.
영국 '메트로'가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미 맨유의 답답한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제아무리 호날두라도 전력 보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클럽에서는 뛰고 싶은 마음이 생길 리 만무하다.
영국 미러 역시 '호날두가 올드트래포드에서 그의 미래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느꼈다.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멘데스가 복귀 제안서를 유벤투스에 전달했다. 계약 성사 가능성에는 의문이 있지만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도 호날두의 탈출 확률에 무게를 뒀다. ESPN은 '멘데스는 호날두가 텐하흐의 고압적인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걱정하고 있다. 맨유를 빠져나갈 출구를 찾는 중이다'라고 조명했다.
맨유는 2021~2022시즌 종료와 함께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 등 주요 선수와 계약이 끝났다. 중원은 텅 빈 실정이다. 호날두를 백업할 스트라이커 자원도 없다. FC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 용, 자유계약 크리스티안 에릭센, 아약스 윙어 안토니 등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