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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수원 삼성이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수원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사리치가 유상훈의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기회 뒤 위기였다. 전반 22분 김영빈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19분 오현규의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민상기의 퇴장으로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이 감독은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을 했다면 상황이 다를 수 있었을 것이다. 득점하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볼에 대한 반응이나 세컨드볼과 배후 침투에 선수들을 놓치는 현상이 일어났다. 조직적인 부분은 휴식기동안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오현교의 득점이 나온 것은 소득이었다. 교체투입으로 그라운드에 적응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득점을 해 준 것은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는 것이다. 이런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지 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후 K리그와 FA컵에서 5승2무1패를 기록 중이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을 어떻게 끌어내는가가 관건이다. 전력을 다 해도 선수들이 받아주지 않으면 좋은 팀이 될 수 없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 A매치 브레이크 기간동안 하나, 하나씩 팀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해나겠다"고 덧붙였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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