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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AS로마가 14년만에 무관에서 탈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로마 시내에 새로운 벽화가 새겨졌다.
벽화 속 무리뉴 감독은 로마 제국을 건설한 율리우스 카이스르의 복장을 입고 오른손으로 컨퍼런스리그 트로피를 높이 들고 있다. 왼손에는 로마 엠블럼이 새겨진 방패를 들고 있다.
시민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무리뉴 벽화는 순식간에 팬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됐다.
로마는 2008년 코파이탈리아 우승 후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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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이로써 유럽챔피언스리그(2회), 유럽유로파리그(2회)에 이어 컨퍼런스리그까지 모두 차지한 첫번째 지도자로 등극했다. 통산 트로피 횟수가 26개로 늘었다. 2002년 포르투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맡았던 팀 중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은 토트넘(2019~2021년)이 유일하다. 무리뉴 감독은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전을 일주일 앞두고 경질 통보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니콜로 자니올로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우승한 직후 "다음시즌에도 무조건 로마에 남을 것"이라고 말해 로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다.
한편, 거리 예술가 그렙이 로마 시내에 무리뉴 감독 벽화를 새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5월, 무리뉴 감독이 막 부임했을 때, 무리뉴 감독이 로마 머플러를 목에 두른 채 스쿠터를 타고 있는 벽화를 헌정한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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