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유럽 2위, 살라·케인·호날두 앞선다" 英언론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 SNS 캡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홀란드와 손흥민이 살라, 호날두를 앞선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각) '홀란드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치명적인 스트라이커라는 점을 통계가 증명한다'고 보도했다.

더 선이 밝힌 통계는 전체 슈팅 대비 득점 비율이다. 슛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날카롭고 정확한지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스쿼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1시즌 이후 유럽 5대리그에서 100개 이상 슈팅을 시도한 선수는 152명이다. 페널티킥은 제외다.

득점 전환 비율이 25% 이상인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단 2명이다.

홀란드는 159개 슈팅 중 41골(25.8%)을 넣었다. 손흥민은 140회 슈팅을 시도해 35회(25%)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게다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6골이다. 홀란드(2골)의 세 배다.

3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슛 272개 중 40개가 골 라인을 넘어 22.8% 전환율을 기록했다. 파리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는 18.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5%,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13.7%,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은 12.4% 수준이었다.

더 선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살라보다 3골이 적다. 살라는 22골이다. 그 중 5골이 페널티킥이다. 손흥민은 일요일 레스터와 경기서 약한 발인 왼발로 훌륭한 중거리 슛을 터뜨려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순수 필드골로 19골이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남긴 현재 승점 61점으로 5위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 아스널과는 승점 2점 차이다. 손흥민이 역전 득점왕과 4위 탈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