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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지휘봉 잡는 텐 하흐, 투헬 보다 더 많은 연봉 받는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4-24 23:05 | 최종수정 2022-04-25 09:32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음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연봉은 '유럽챔피언'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보다도 많다.

맨유는 마침내 차기감독을 확정했다.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의 계약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텐 하흐는 올 시즌 종료 후 바로 맨유 감독으로 취임한다.

맨유는 팀 재건의 중책을 맡은 텐 하흐 감독에게 거액의 연봉을 안겼다. 900만파운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감독 중 5위에 해당한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투헬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보다 많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에게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참고로 1위는 1900만파운드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2위는 1600만파운드를 받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500만파운드로 3위, 브렌단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은 1000만파운드로 4위다.

텐 하흐 감독은 2017년 아약스 지휘봉을 잡아 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18~2019시즌에는 1997년 이후 22년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견인했다. 텐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큰 영광이며 앞으로 도전에 크게 기대된다"며 "아약스를 떠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맨유로 가기 전까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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