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시즌의 데자뷔였다.
전북은 9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전북은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성남은 지난 김천 상무전에 이어 또 다시 대량실점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최근 재미를 보고 있는 스리백 카드를 다시 내세웠다. 이 용 대신 김진수가 스리백 한 자리에 섰고, 쿠니모토가 왼쪽 윙백으로 나섰다. 문선민이 구스타보와 함께 투톱에 포진한 것도 눈에 띄었다.
후반 성남의 공세가 거세졌다. 전성수와 김민혁이 연이어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송범근 골키퍼를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15분 쐐기골을 넣었다. 문선민의 킬 패스를 바로우가 멋지게 마무리했다. 이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18분 문선민, 20분 구스타보의 결정적 슈팅이 아쉽게 빗나간 전북은 후반 막판 그간 득점이 없었던 일류첸코가 마침내 골맛을 봤다. 후반 44분 일류첸코가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추가시간 바로우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4대0 전북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