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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문제 야기하고, 해결한 것 같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우리가 문제 야기하고, 해결한 것 같다. 다음 경기에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빨리 회복해서 제주전 준비하겠다. 오반석 발목 부상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선수 부상에 퇴장까지 당해서 체력 소모가 크다"고 말했다.
킥오프.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1분이었다. 인천 김동민이 대구 김진혁의 공격을 막아 세우려던 상황에서 파울을 범했다. 대구 선수들은 핸드볼 반칙을 외쳤다. 심판의 최초 판정은 옐로카드였다. 하지만 심판은 대구의 프리킥을 지연시킨 뒤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다. VAR 결과 판정이 바뀌었다. 옐로카드가 지워지고 레드카드가 나왔다. 김동민이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상대 파울로 두 차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인천은 10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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