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탈리아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부활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나 모호함은 남아있었다.
FIFA 내부에선 이탈리아의 월드컵행에 대해 부정적이다. FIFA 집행위원인 에벨리나 크리스틸린은 이탈리아의 참가를 부인했다고 한다. 인판티노 회장도 같은 견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이탈리아는 이란이 제재를 받더라도 월드컵에 참여할 수 없다"는 공식적인 발언 대신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는 모호한 발언으로 이탈리아가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탈리아가 카타르월드컵을 포함해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단 건 울고 싶은 기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월드컵을 격년제로 추진하려고 하는 건 월드컵 본선행 실패가 주는 감정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애매모호한 발언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비난을 가하고 있다. 한 팬은 "그렇지. 진지하지. FIFA는 이란 여성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다른 팬은 "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놓아두고 이탈리아에 희망을 꿈꾸게 하는가"라고 저격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