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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텐 하흐?' 英 BBC '맨유 충격 챔스리그 16강 탈락. 차기사령탑 투헬 감독이 필요'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3-16 11:29


토마스 투헬 감독.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충격적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의 혼란함으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에 등장할 것인가(Will Thomas Tuchel feature in United's thoughts amid the turmoil at Chelsea?)'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021~200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1차전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1-2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의 몰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맨유는 리그컵 32강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기는 쉽지 않다.

4위 아스널과 승점 단 1점 차밖에 나지 않지만, 맨유(29경기)는 아스널(26경기)보다 3경기를 많이 치렀다. 상당히 불리하다.

이날도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전반 41분 그리즈만와 크로스를 로디가 헤더로 골을 넣었다. AT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넣은 뒤 그대로 잠궜고, 결국 맨유는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영국 BBC는 냉정하게 평가했다. 'AT 마드리드에게 패하면서 맨유는 또 다시 한계가 드러났다. 맨유의 의사결정권자들(고위 수뇌부)들은 이번 패배를 시발점으로 다음 시즌 감독과 선수단의 대대적 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전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슨 카바니는 기량이 하락할 시점의 베테랑들이다.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수비진도 결정적 순간 불안하다.

즉, 맨유는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차기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그동안 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아약스 텐 하흐 감독이 물망에 올랐지만, BBC는 비관적이다.

BBC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텐 하흐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PSG와 아약스가 탈락하면서 가치가 하락했다. 맨유는 차기 사령탑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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