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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선홍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현장 점검은 계속됐다. 황 감독은 자가 격리가 끝난 뒤 곧바로 K리그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난 1일 수원(수원 삼성-제주 유나이티드)과 성남(성남FC-FC서울)을 돌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수원엔 김태환(22) 강현묵 김상준 오현규(이상 21) 등이 뛰고 있다. 서울엔 조영욱(23) 이태석 이한범(이상 20) 강성진(19) 등이 활약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황선홍호는 지난해 10월 본격 출항했다. 올해 두 대회를 준비할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다. 당장 6월 열리는 아시안컵 전까지 3개월도 남지 않았다. 3월 A매치 기간 외에는 선수단을 소집할 시간이 없다. 게다가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상 이번 대회에 선수 차출하는 팀은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 면제에 해당하지 않는다.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대회에만 U-22 규정을 면제한다. 선수 차출에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유다. 해외파 차출 역시 코로나19 문제로 쉽지 않다.
일단 황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외국팀과의 친선 경기 진행도 고려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탓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훈련 자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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