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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하루 휴가 내고, 12시간 여행간 팬들에게 환불해줘라. 토트넘의 경기력은 나빴다.'
케인, 쿨루셉스키와 스리톱을 구성한 손흥민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팀 동료 수비수 다이어가 손흥민에게 화를 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수비 가담을 두고 불만을 표시한 것 처럼 보였다.
풋볼런던 등의 매체와 일부 토트넘팬들은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토트넘의 주 득점원으로 성장한 후 손흥민이 이렇게 혹평을 받은 적은 없었다.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이 컸던 것 같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스피드는 떨어졌고,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헤더는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고 평가했다. 최저인 평점 3점을 주었다. 토트넘 팬들은 SNS에 '하루 휴가 쓰고, 12시간 여행간 사람들에게 환불해줘라. 토트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시간 낭비해줘서 감사합니다'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할 수 없다' '지금 클럽을 팔아라' '손흥민은 끔찍했다. 깨어나야 한다. 그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다' 등의 쓴소리를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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