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계도 전쟁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 속에서 'NO WAR' 티셔츠를 입기를 거부한 선수가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데미르에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무슬림 신자인 그는 경기 후 터키 '풋볼 아나톨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중동에선 안타깝게도 매일 수천명의 사람이 죽는다. 무고한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데미르는 이어 "중동 박해를 무시하던 사람들이 지금 유럽에서 이런 일(연대)을 하고 있다. 그런 셔츠는 그 나라(중동)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데미르는 네덜란드 태생으로 NAC, 엑셀시오르 등에서 뛰다 2009년부터 터키 리그에 몸담고 있다. 터키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쳐 2013년 A매치에 데뷔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