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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도 서러운데 친정팀 야유까지…악몽같았던 산초의 맨더비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1-11-07 01:34 | 최종수정 2021-11-07 03:32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이든 산초(21·맨유)의 첫번째 맨체스터더비가 악몽으로 끝났다.

산초는 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 참가했다.

에릭 바이의 자책골과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로 0대2로 끌려가던 후반 바이와 교체투입되며 45분간 맨체스터 더비를 누볐다.

경기에 투입되기 전인 전반 18분쯤, 사이드라인 밖에서 몸을 풀던 산초는 예상했겠지만 피하고 싶었던 순간을 맞이했다.

맨시티팬들이 일제히 산초를 향해 야유를 퍼부은 것이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의하면 팬들은 "넌 맨시티를 거부했지"라고 외쳤다.

같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이날 풀타임 뛴 동갑내기 필 포그단과 마찬가지로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주길 기대했지만, 산초는 1군 경험을 이유로 도르트문트로 훌쩍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서 일은 술술 풀렸다.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에 출전해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DFB포칼에서 우승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여름 7300만파운드(약 1100억원) 이적료에 맨유로 입성했으나, 주전을 꿰차지 못하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단 3경기 선발출전에 그쳤다.

이날도 후반에 별다른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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