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승강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대전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PO에서 바이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4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PO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PO에 오른 대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K리그2 PO는 정규리그 우선순위팀에게 90분간 지지만 않으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어드밴티지를 준다. 정규리그 2위 안양은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 하며 창단 첫 승강PO 진출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안양의 주도 속 경기가 시작됐다. 후반 6분 혼전 상황에서 김경중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볼은 떴다. 대전이 먼저 변화를 줬다. 7분 파투를 빼고 김승섭을 넣었다. 17분에는 공민현 대신 바이오를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안양도 17분 부상한 홍창범 대신 맹성웅을 넣어 중원을 강화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대전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이현식이 뒤로 내준 볼을 바이오가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안양은 26분 닐손주니어를 빼고 타무라를 투입했다. 27분 주현우와 바이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주고 받으며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바이오는 연신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안양 수비를 당혹케 했다.
안양은 36분 아코스티 대신 모재현을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대전은 마사 빼고 김민덕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기울어진 분위기는 대전쪽으로 더욱 쏠렸다. 후반 40분 바이오가 절묘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안양은 마지막까지 총공세에 나섰지만, 더이상 골이 나지 않았다. 결국 대전이 승강 PO에 나서게 됐다. K리그1 11위팀과 맞붙는 승강 PO는 12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안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