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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후보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솔샤르는 "맨유 같은 곳에는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당신이 베스트11에 들지 않았다면 당신은 동료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다. 들어올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서 리버풀에 0대5 참패를 당한 뒤 경질 위기에 몰렸다. 10라운드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해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솔샤르는 토트넘전에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를 벤치에 앉혔다. 더 선은 '솔샤르가 평소의 4-2-3-1 포메이션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슨 카바니를 전방에 배치하는 3-5-2 전술을 써 이겼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제외된 일부 선수들이 개인주의적 태도를 노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솔샤르는 "스쿼드가 좋으면 훌륭한 선수들이 종종 빠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금 맨유가 그렇다. 일부 선수들은 벤치에서 시작해야 했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솔샤르는 "나도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길 원하고 나가지 못했을 때 기쁘지 않다는 걸 안다"고 공감했다. 솔샤르도 현역 시절 '슈퍼서브'로 불린 조커로 이름을 날렸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백업 선수의 역할을 잘 안다. 솔샤르는 "스쿼드의 사기는 정말 좋아야 한다. 개인보다 팀이 먼저다. 선수들은 게임에 나가지 않을 때 어려움에 처한다. 그때 성격이 드러난다"며 팀을 먼저 위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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