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데뷔' 김민재, "페네르바체 프로젝트에 끌렸다"[구단인터뷰]

출처=페네르바체 트위터

출처=페네르바체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페네르바체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몬스터' 김민재(24)가 자신의 유럽 첫 클럽으로 페네르바체를 선택한 데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김민재는 23일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에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라운드에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출전해 87분을 뛰며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은 김민재는 경기 하루 뒤 페네르바체 구단과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유럽의 유명클럽 중 하나인 페네르바체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이런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스럽다. 나는 도착할 때부터 큰 환대를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많은 클럽 중 페네르바체를 선택한 것이 구단의 프로젝트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김민재는 "유럽의 다양한 클럽이 나에게 관심을 보인게 비밀은 아니"라며 "(그중)페네르바체의 프로젝트에 끌렸다. 최고의 옵션이었다"며 "셀라하틴 바키 회장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특히, 감독은 내가 이곳으로 올 수 있도록 나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몬스터'란 별명에 대해 "팬들이 붙여진 별명으로, 만족한다. 이 닉네임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 터키가 자매구단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선 "어릴 때부터 그런 마음이 있었다. 현재의 아름다운 관계를 잘 유지하고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수비에 나선 어틸러 설러이와의 호흡에 대해선 "우리의 호흡이 나쁘지 않았다. 실점하지 않아 기쁘다. 설러이는 매우 좋은 선수,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엄지를 들었다.
윤진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