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뷰]'키에사 선제골' 이탈리아, 스페인 누르고 유로 2020 결승 진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탈리아가 스페인을 누르고 유로 2020 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0 준결승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대1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통산 4번째로 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초반에는 이탈리아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에메르송이 패스를 찔러주고 바렐라가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오프사이드였다. 1분 후에는 임모빌레가 스페인 뒷공간을 노렸다. 오프사이드였다. 이탈리아가 계속 점유율을 높였다. 경기의 흐름을 쥐고 흔들었다. 그러나 골은 없었다.

전반 초반 이탈리아의 공세를 넘긴 스페인은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끌고 왔다. 최전방 스리톱 그리고 페드리의 활약이 좋았다. 계속 움직이면서 이탈리아를 압박했다. 전반 10분 오야르사발이 좋은 슈팅을 때렸다. 13분에는 페드리가 스루패스를 찔렀다. 오야르사발이 잡았지만 슈팅을 하지 못했다.

전반 15분 페날 토레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을 빗나갔다. 이탈리아는 전반 21분 찬스를 놓쳤다. 에메르송이 임모빌레와 패스를 통해 왼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컷백 후 임모빌레를 거쳐 바렐라에게 패스가 왔다. 바렐라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페인이 다시 공세를 펼쳤다. 26분 페드리의 패스에 이어 올모의 슈팅까지 나왔다.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39분에는 페드리가 패스하고 오야르사발이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이탈리아는 전반 45분 인시녜의 패스를 받은 에메르송이 슈팅했다.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초반 이탈리아가 공세를 펼쳤다. 스페인이 막아낸 뒤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11분 올모가 치고들어간 뒤 페드리에게 패스했다. 다시 페란 토레스에게 갔다. 페란 토레스의 슈팅이 수비에게 걸렸다. 2분 후 오야르사발이 슈팅을 때렸다.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후반 15분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날카로운 역습이었다. 돈나룸마가 스페인의 볼을 잡아냈다. 빠르게 베라티에게 패스했다. 베라티는 측면에 있던 인시녜에게 패스했다. 인시녜가 최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수비가 걷어냈다. 뒤로 흐른 것을 키에사가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동점골이 절실했다. 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오야르사발이 헤더를 시도했다. 그러나 헤더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1분 뒤 오야르사발의 패스를 받은 올모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16분 이탈리아는 임모빌레를 빼고 베라르디를 넣었다. 역습을 노리겠다는 뜻이었다. 그러자 스페인은 페란 토레스를 들이고 알바로 모라타를 넣었다. 스페인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후반 25분 오야르사발과 코케를 빼고 로드리와 제라르드 모레노를 넣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29분 베라티와 에베르송을 불러들이고 페시나와 톨로이를 넣었다. 굳히겠다는 뜻을 공고히 했다.

스페인은 후반 32분 모라타가 좋은 스루패스를 받았다. 그러다 그의 크로스는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35분 스페인이 동점골을 넣었다. 3선에서 라포르트가 중원으로 패스를 찔렀다. 모라타가 잡고 치고들어갔다. 그리고 올모에게 패스를 내주고 들어갔다. 올모가 다시 패스, 모라타가 잡고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후반 39분 제라르드 모레노가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이탈리아는 후반 40분 바렐라와 인시녜를 빼고 로카텔리와 벨로티를 넣었다. 그러자 스페인은 아즈필리쿠에타를 불러들이고 요렌테를 넣었다.

결국 양 팀은 전후반 90분을 1대1로 마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장 전반 8분 올모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때렸다. 돈나룸마가 쳐냈다. 이를 모라타가 잡고 슈팅했다. 키엘리니가 막아냈다. 연장 전반 12분 이번에는 모레노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모라타 머리 닿기 전에 돈나룸마가 펀칭했다. 뒤로 흐른 볼을 요렌테가 슈팅했다. 키엘리니가 막아냈다.

연장 후반 스페인은 부스케츠를 빼고 티아고 알칸타라를 넣었다. 이탈리아는 키에사를 빼고 베르나르데시를 넣었다. 연장 후반 4분에는 스페인의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가 나가고 파우 토레스가 들어갔다.

연장 후반 5분 베라르디가 골을 넣었다. 키엘리니가 2선에서 볼을 찍어차줬다. 베라르디가 슈팅,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였다.

양 팀 모두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연장전이 끝났다.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이탈리아가 먼저 찼다. 첫 키커는 로카텔리였다. 스페인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막아냈다. 스페인은 다니 올모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올모의 킥은 골문을 넘겼다.

이탈리아 두번째 키커는 벨로티였다. 벨로티는 과감하게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스페인의 모레노도 골을 성공시켰다.

이탈리아는 보누치가 세번째 키커로 나섰다. 보누치는 골로 만들었다. 스페인은 티아고 알칸타라가 나섰다. 그 역시 골을 성공시켰다.

이탈리아는 베르나르데스키가 나와 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모라타가 네번째 키커로 나와 슈팅을 했다. 그러나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키커는 조르지뉴였다. 조르지뉴가 킥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