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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다가오는 부천전 수비 안정화로 무실점 경기를 노린다.
부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8승2무7패로 5위, 부천은 3승7무8패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부산은 이상헌의 2경기 연속 득점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5월 2일 부천과의 원정경기(2대0 승)에 이어 두 번째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산은 부천을 상대로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와 승리를 노릴 예정이다.
현재 두 팀은 부산 28실점, 부천 25실점으로 실점에선 각각 10위, 9위지만 득점 순위에서 큰 차이가 난다. 부산은 안병준 13골(득점 1위), 박정인 5골(득점 10위)에 힘입어 27득점을 기록하며 안양 23득점, 대전 24득점에 앞선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부천은 12득점으로 득점 10위에 머물러 있다. 안병준은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계속해서 독보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상헌의 경기력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다. 이상헌은 장점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며 팀에 완전히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안양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이상헌은 바로 다음 서울이랜드전에서도 2번의 유효슈팅에 1득점으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최 준 또한 후반 22분 논스톱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좋은 활약으로 이상헌과 함께 18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부산은 서울이랜드전을 제외한 최근 3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하며 불안한 수비를 보완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페레즈 감독은 "득점 상황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수비는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얘기했다. 경험 많은 상대들을 만나 피하지 않고 잘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성장통을 겪듯이 문제나 좋지 않은 결과에 멈추지 않고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그 결과 무실점으로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장에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과를 만들어냈다. 고맙다"라고 전했다.
5월 29일 부산과 부천의 최근 맞대결에서 후반 42분 안병준의 골로 앞서나가다 추가시간 실점하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은 최근 경기에서도 안산에 0-2로 뒤지다 동점골을 넣으며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는 만큼 부산과 부천의 집중력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 골키퍼 안준수가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 발탁돼 안준수를 대신해 최필수와 구상민이 최후방을 지킬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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