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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부친인 알프-잉게 홀란드가 제이든 산초를 떠나보내기 아쉬웠던 모양이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산초가 7300만 파운드(약 1140억원)에 맨유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구단간 합의는 끝난 상태로, 메디컬테스트와 개인협상을 남겨뒀다고 전했다. 팬들이 흔히 말하는 '거피셜'(거의 오피셜) 상황.
맨시티 수비수 출신인 알프-잉게는 내심 '아들 친구'가 맨시티의 라이벌 구단으로 향하는 게 아쉬웠을 수도 있다.
심지어 산초는 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그는 2015년 맨시티 유스팀에 합류해 성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바 있다.
산초는 알프-잉게 아들의 든든한 파트너였다.
2020년 1월, 엘링이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후 한 시즌 반 동안 둘은 도르트문트 공격을 책임졌다.
센스 넘치는 플레이메이커 산초와 파괴력 넘치는 골잡이 홀란드는 죽이 잘 맞았다.
홀란드는 지난시즌 27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3위에 올랐다.
산초는 11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공동 4위에 랭크했다.
시즌 내내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홀란드는 산초가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2020에서 중용받지 못하자 응원하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홀란드도 산초의 뒤를 따라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현지에선 6월 내내 홀란드와 첼시를 연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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