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What can I say?)."
4분만인 전반 40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졌다. 해리 케인의 환상적인 전방 패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이 왼발로 지체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7일 웨스트브로미치전 13호골 이후 리그 8경기, 2개월여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14호골, 시즌 19호골로 2016~2017시즌 세운 개인 한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과 함께 올 시즌 '맨유 킬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2분 프레드에게 동점골, 후반 34분 카바니에게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1대3,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무리뉴 감독이 시즌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승점 49)에 머물렀다. 리그 4위 웨스트햄(승점 55)과 승점 6점 차로 벌어지며 7경기를 남기고 톱4 레이스에서 더 멀어지게 됐다.
손흥민은 "정말 속상하다. 이런 결과가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나는 프리미어리그 6년차다. 나는 계속 노력할 것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