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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술 한방울 입에 대지 않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신체나이 23세, 체지방량 7%를 유지하는 놀라운 몸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지독한 관리 덕분에 호날두의 축구 커리어에 한두 경기 결장 외에 장기 부상은 거의 없었다.
더선은 호날두 스포츠영양학에 있어 가장 기본은 술을 한방울도 마시지 않는 습관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가 술을 극도로 멀리하게 된 이유에는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슬픈 가족사가 깃들어 있다고 전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면 어떤 점이 가장 슬프냐는 질문에 "내가 넘버 원이 됐지만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르셨다. 상 받는 것도 보지 못하셨다. 내가 어떤 선수가 됐는지 평생 보지 못하셨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버지의 별세 당시 호날두는 맨유에서 뛰고 있었다. 2007년 호날두의 어머니 돌로레스 알베이로는 아버지의 비극이 어린 호날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설명한 바 있다. 그의 형 휴고 역시 약물 중독으로 치료를 받던 상황, 호날두의 어머니는 "알코올과 약물이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호날두는 자신의 눈으로 지켜봐왔다. 그것이 오늘의 호날두를 만든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은 왜 크리스티아누가 어떤 나쁜 짓도 하지 않는지를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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