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복귀 제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김학범 감독 "소속팀서 살아남아야 한다"[현장인터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1-02-02 13:44



[서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소속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올림픽대표 제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3주간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1일 강릉에서 시작해, 제주 서귀포로 넘어온 올림픽대표팀은 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끝냈다. 올림픽대표팀은 2골-1도움을 올린 김진규의 활약으로 대전을 6대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올림픽대표팀은 4연스응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원하는 축구를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더 좋은 경기를 하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선수 개인기량과 우리 팀의 축구를 접목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어느 정도 받아들였고, 미흡한 부분은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거기서도 관리 잘해야 한다. 미리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했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훈련 총평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원하는 축구를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더 좋은 경기를 하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선수 개인기량과 우리 팀의 축구를 접목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어느 정도 받아들였고, 미흡한 부분은 보강해 나갈 것이다.

-경기 주안점은.

조금 더 경기를 장악하고 지배하기 위해 많이 뛰기를 바랐다.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부상 당하지 않아 다행이다.

-경기 간격 좁혀 체력 어려운 부분을 대비한 것 같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버거워 한다.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체력, 집중력이 필요하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선수들이 이번 훈련에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봤다. 많이 느꼈을 것이다. 유익하고 필요한 일정으로 소화했다. 좋은 훈련이었다.

-이민성 감독과 대결했는데.

우리 팀에 오래 있어서 축구 스타일을 잘 안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역시 전반에 우리 선수들이 많이 고전했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잘 대처해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팀을 아는 상대와의 경기에서 대응하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축구가 대전을 발전시킬 것이다. 시간이 걸려 완성하더라도 믿고 기다리면 좋은 축구를 할 것이다.

-엔트리 윤곽은.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는다. 파악은 다 했다. 상황에 따라 거기에 맞게 선수들을 선발해 준비할 생각이다.

-복귀하는 선수들에 메시지는.

소속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가서도 잘 관리해야 한다. 미리 전달했다.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있나.

눈에 띄는 선수도 있다. 마지막 날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경쟁해야 한다. 경쟁 속에서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들어온다는 확신은 없다. 어린 선수들도 치고 올라오고 있다. 한치의 방심은 금물이다. 선수들도 잘 알고 열심히 하고 있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