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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리를 제대로 잡았다. 황의조(보르도)는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였다.
물오른 기량이다. 황의조는 직전 니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7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5골-1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8월 앙제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3개월 이상 침묵하던 것과 180도 다른 모습이다.
제 자리를 찾은 덕분이다. 황의조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때 활약이 가장 좋다. 하지만 소속팀에서는 최전방에서 뛰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보르도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공격 기회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반면 수비 부담은 커졌다. 가끔 최전방으로 나설 때도 있었지만, 다소 어색해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경기 뒤 유럽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양팀 최고인 평점 8.8점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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