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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 매체가 '어릴 적 응원하던 팀의 라이벌 팀에서 빛을 본 선수'를 조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가 여럿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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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도 "프랑스 출신들이 많았단 이유로" 아스널을 좋아했었단 사실을 고백했었다. 아스널을 빛낸 프랑스인으론 앙리, 파트릭 비에라, 에마누엘 프티, 로베르 피레 등이 있다.
리버풀을 거쳐 맨시티에서 활약 중인 스털링은 과거 인터뷰에서 맨유의 '찐팬'(massive fan)이란 사실을 털어놨다.
'첼시의 신장' 테리는 "어릴 적 맨유를 응원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을 서포트하기 마련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맨유 팬이었다"고 말했다.
스털링 동료 더 브라위너는 리버풀 팬이었다. 마이클 오언의 레플리카를 입고 리버풀 이불을 덮고 잤다고.
캐러거는 리버풀에서만 737경기를 뛴 '레전드 오브 레전드'이지만, 꼬꼬마 시절 "에버턴만 생각했노라" 고백한 바 있다.
기사엔 없지만 꼬마 시절 응원한 팀의 유니폼을 입는 선수들도 물론 있다. 맨유의 오디온 이갈로가 대표적이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이갈로는 맨유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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